풍물악기 - 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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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라가야풍물 댓글 0건 조회 3,859회 작성일 2003-07-29 02:33본문
나발의 길이는 3척 8촌(약 115cm)이고, 2토막 또는 3토막으로 구분된 놋쇠로 만든 관을 아래로 밀어 넣어 짧게 꽂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나발은 고려 공민왕 때 명나라에서 군악기로 들어왔다.
풍물굿패가 어떤 마을에 들어갈 때(마을에 들어간다는 신호로 나발을 세 번 분 다음에 당산굿을 치고 들어간다), 또는 풍물굿패를 모아 떠날 때, 그 밖에 신호용으로 많이 쓰인다.
나발을 부는 사람으로서는 대포수, 상쇠, 설장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불면 된다.
먼저 1초를 울리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치배꾼들에게 준비하라는 뜻이고, 2초를 울리면 모두 모여 떠날 채비를 하라는 것이며, 3초를 울리면 떠남을 뜻하는 것이다.
여기서 1초, 2초, 3초라 함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부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부는 방식은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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